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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미국, 오스틴에서 펼쳐진 속도의 교향곡 관련 이미지

F1 미국, 오스틴에서 펼쳐진 속도의 교향곡 Pt.1

F1 미국, 오스틴에서 펼쳐진 속도의 교향곡 관련 이미지
©formula1.com

F1 미국

공식 스케줄
• formula1.com

F1 미국, 스피드의 성지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

F1 미국의 심장,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 극적인 고저차와 테크니컬 코너, 타이어 전략이 만들어내는 짜릿한 레이스의 비밀을 만나보세요.


🌇 별이 뜬 도시, F1 미국의 무대

텍사스주 오스틴에 자리 잡은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ircuit of The Americas, COTA)F1 미국 그랑프리의 심장부로 불립니다.
과거 인디애나폴리스, 디트로이트 등 여러 도시를 전전하던 시절과 달리, COTA처음부터 F1 전용 서킷으로 설계장기 흥행형 무대입니다.

🚦 COTA의 탄생과 의미

2012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COTA는 매년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속도의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오스틴 특유의 자유롭고 활기찬 문화가 더해져 단순한 레이스가 아닌 음악·기술·열정이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즉, 이곳에서는 ‘레이스’가 아닌 ‘경험’이 펼쳐집니다.

서킷의 개장은 텍사스 주와 F1 팬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팬들은 “드디어 미국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상징하는 영구적인 홈그라운드를 갖게 되었다”열광했죠.
이곳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F1이 미국에서 ‘문화’로 자리 잡게 된 첫 무대였습니다.

이번 글은 Part 1으로,
COTA역사와 개발 배경, 서킷을 상징하는 트랙 구조, 그리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핵심 전략 요소를 다룹니다.

👉 드라이버 명장면과 오스틴 관광지는 Part 2에서 이어집니다. 😉

🏗️ 사막 위에 세운 야망 — 개발의 시작

2005년 인디애나폴리스 그랑프리 이후, 미국 내 F1은 한동안 공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F1 수뇌부“거대한 미국 시장 없이는 포뮬러 원의 미래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은 전용 서킷 건립을 목표‘F1 미국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역은 타보 헬먼드(Tavo Hellmund)바비 엡스타인(Bobby Epstein)이었습니다.
그들은 “미국의 광활한 자유로움과 속도에, 유럽의 전통과 정밀함을 더한 서킷을 만들자”는 비전을 세웠죠.
텍사스 주 정부공공-민간 협력 모델로 참여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공사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자금난과 정치적 논란으로 중단되기도 했고, 2011년에는 FIA가 개최권을 철회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동료 사업가들버니 에클레스턴(Bernie Ecclestone)직접 설득한 끝에, 결국 개최권 복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COTA수많은 난관을 넘은 ‘F1 미국 부활 프로젝트’의 상징적 결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루이스 해밀턴역사적인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COTA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 태양 아래 세워진 꿈 — 서킷의 탄생과 역사

F1 미국, 오스틴에서 펼쳐진 속도의 교향곡 관련 이미지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 – F1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를 포함해 전 세계 현대식 F1 트랙 다수를 설계한 독일 출신의 서킷 디자이너입니다.
©redbull.com

COTA미국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상징하게 된 배경에는 독일의 서킷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가 있습니다.
틸케는 이곳을 단순한 현대식 트랙이 아닌, ‘레이싱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하는 트랙’으로 설계했습니다.

틸케 스파-프랑코샹, 실버스톤유럽의 전설적인 트랙을 오마주했습니다.
고속 구간에는 실버스톤의 ‘매곳츠–베켓츠’의 유려함이, 저속 구간에는 호켄하임링의 기술적 정밀함이 반영되었습니다.
그 결과, COTA‘유럽의 정교함과 미국의 대담함이 만난 서킷’으로 완성되었습니다.

COTA단순히 빠른 트랙이 아니라, 세계 레이싱의 역사와 미학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개장 이후 F1뿐 아니라 MotoGP, WEC(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까지 개최하며 진정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 고저차 41m — 트랙의 극적 리듬

COTA의 핵심 특징은 최대 41m에 달하는 고저차입니다.
극적인 높낮이 변화트랙에 리듬감을 부여하며, 드라이버에게 시각적·물리적 압박을 줍니다.

특히 1번 코너(Turn 1)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치솟는 오르막으로 유명합니다.

“브레이킹 타이밍을 단 0.1초라도 놓치면 순식간에 끝난다.”

이곳은 COTA의 심장부로, 드라이버와 팬 모두가 숨을 죽이는 구간입니다.

COTA총 5.513km, 20개의 코너로 이루어진 테크니컬 서킷입니다.

  • 1~9번 코너 – 실버스톤의 ‘매곳츠–베켓츠–채플’을 연상시키는 고속 S라인.
  • 11번 헤어핀 & 직선 구간 DRS 전쟁터라 불리는 1.2km 초장거리 구간.

💡 Tip — 브레이킹 포인트란?

브레이킹 포인트(Braking Point)는 드라이버가 코너 진입 전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하는 정확한 지점을 의미합니다. 너무 늦으면 차량이 제어 불능 상태로 코너를 벗어나고, 너무 일찍 밟으면 속도를 잃어 순위를 내주게 되죠. COTA의 극적인 고저차와 블라인드 코너 구조가 결합되면서, 이 브레이킹 포인트를 완벽히 잡아내는 것이 승부의 핵심이자 레이스 전략의 정점이 됩니다.


⚙️ 기술과 전략이 만드는 차이

COTA드라이버의 역량뿐 아니라, 팀의 기술력과 전략 판단이 승패를 가르는 서킷입니다.
이곳에서는 ‘누가 더 빠른가’보다 ‘누가 더 효율적으로 계산했는가’가 중요합니다.

🧠 타이어 관리 – 승패를 가르는 핵심

COTA노면은 거칠고, 기온 변화가 심해 타이어 마모가 빠릅니다.
피렐리는 보통 중·고 경도 컴파운드(C2–C3–C4) 조합을 선택하며, 대부분 2스톱 전략을 사용합니다.

💡 Tip — 컴파운드(Compound)란?

컴파운드는 타이어의 고무 혼합 비율을 뜻하며, 쉽게 말해 ‘타이어의 딱딱함’을 의미합니다.

  • 소프트(Soft): 말랑한 고무로 만들어져 접지력이 뛰어나지만, 마모가 빠릅니다.
  • 미디엄(Medium): 균형 잡힌 성능으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력으로 사용됩니다.
  • 하드(Hard): 단단한 고무로 마모가 느리지만, 초기 온도 상승이 어려워 예열이 필요합니다.

즉, 소프트 → 빠르지만 수명 짧음하드 → 느리지만 오래감이라는 특성이 있어, COTA처럼 노면이 거친 서킷에서는 중간단계인 C2–C3–C4 조합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으로 꼽힙니다.

⚔️ 드라이버별 전략적 특성

  •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타이어를 극한까지 써도 성능을 유지하는 놀라운 감각으로 3년 연속 우승.
  • 랜도 노리스 (맥라렌)공격적인 S라인 주행과 리듬 전환 능력으로 초반 포디움 경쟁 선도.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빠른 코너와 직선에서 페라리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퀄리파잉 강세.
결국 COTA에서의 승리는 기술·전략·감각의 완벽한 조화로 결정됩니다.

🌦️ 예측불가의 날씨와 드라이버의 감각

텍사스 오스틴가을 날씨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낮에는 30°C까지 오르지만, 오후엔 소나기와 강풍이 불어옵니다.
변화무쌍한 환경드라이버에게 ‘적응력’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줍니다.

🎯 COTA를 지배하는 드라이버별 스타일

©tntsports.co.uk

🦅 막스 베르스타펜

베르스타펜은 노면 상태를 읽는 감각이 탁월한 드라이버입니다.

타이어 온도와 마모도실시간으로 파악해, 마치 차량과 대화하듯 주행 리듬을 조절합니다.
특히 1번 코너 오르막 구간에서는 브레이킹 직후 스로틀을 미세하게 조정해 트랙션 손실을 최소화하죠.

냉정한 컨트롤 덕분에 2022·2023·2024 연속 COTA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팀 라디오에서 남긴 “Grip is still good”이라는 여유로운 멘트는 베르스타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independent.co.uk

🧠 루이스 해밀턴

해밀턴경험으로 트랙을 지배하는 전술가입니다.

세션 초반부터 노면 상태를 꼼꼼히 분석하고,
타이어 압력·연료 하중·코너 진입 속도 데이터를 종합해 후반 전략을 설계합니다.

COTA에서는 언더컷보다 롱런(긴 스틴트) 전략을 택하며,
마지막 10랩 안에 페이스를 끌어올려 포디움을 노립니다.

해밀턴의 계산된 인내심은 팬들에게 “Race Craft의 장인”이라는 별명을 안겨줬습니다.

©formula1.com

랜도 노리스

노리스초반 공격성과 코너링 정확성의 대명사입니다.

1~9번 S자 구간에서는 라인을 두세 번 바꾸며 공기 흐름을 이용해 진입 각도를 확보합니다.
또한 강풍이 부는 날에도 균형을 잃지 않는 세밀한 핸들 조작으로 유명하죠.

다가올 2025 미국 그랑프리에서도 노리스COTA리듬을 빠르게 파악하며
“리듬을 타면 멈출 수 없는 드라이버”라는 평을 다시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리스의 스타일은 위험을 감수하지만, 그만큼 팬들에게 가장 화려한 장면을 선사합니다.

결국 날씨에 따라 COTA의 주인공은 바뀝니다.
건조하면 베르스타펜, 변덕스러우면 해밀턴, 바람이 강하면 노리스무대를 지배합니다.


🧠 피트 전략의 심리전

COTA지형적 특성상 피트 전략이 곧 승부입니다.
특히 ‘언더컷(Under Cut)’자주 성공하는 트랙으로 유명합니다.

피트 진입·복귀 시 랩 타임 손실이 적어, 들은 첫 번째 스틴트 종료 타이밍을 두고 치열한 계산전을 벌입니다.
누가 먼저 피트인할지,한 번의 판단이 레이스 판도를 바꿉니다.
이곳에서는 ‘순간의 판단력’이 곧 승리의 조건입니다.

💡 Tip — 언더컷(Under Cut)이란?

언더컷(Under Cut)은 앞서 달리는 경쟁자보다 먼저 피트인해 새 타이어를 장착한 뒤, 그 사이 빠른 랩 타임으로 추월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즉, 타이어 교체 후의 ‘신선한 그립(Grip)’과 ‘빠른 푸시 랩(Push Lap)’을 활용해, 상대가 피트아웃하기 전 선두로 나서는 고도의 전술이죠.

  • 먼저 피트인 → 새 타이어로 빠르게 질주
  • 경쟁자가 피트인하는 순간 → 이미 앞서 나가 있음
  • 결과: 전략적 추월 성공 (Undercut Win)

COTA처럼 피트 손실이 적고 DRS 직선이 긴 서킷에서는 이 전략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언더컷 심리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포디움의 한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 미국의 자유, 유럽의 정교함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는 단순한 아스팔트 트랙이 아닙니다.
이곳은 미국의 광활한 자유로움유럽의 정교함이 조화된 레이싱 예술품입니다.

붉은 텍사스 석양 아래서 F1 레이싱 카의 엔진음이 울려 퍼지고, 팬들의 함성이 뒤섞이는 순간 그곳이 바로 F1이 미국에서 가장 뜨겁게 뛰는 심장입니다.
COTA매년 감동적인 레이스를 선사하며, 미국 모터스포츠의 상징적인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이어질 Part 2에서는 COTA의 코너별 공략법과 드라이버 명장면,
그리고 오스틴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음 파트에서 함께 질주해 보세요! 🏁


❓ Q&A –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COTA 이야기

Q1. 왜 F1 미국 서킷은 고저차가 이렇게 큰가요?
A1. 텍사스 오스틴의 지형 자체가 완만한 언덕 지대이기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 이를 적극 활용해 극적인 고저차를 만든 것입니다.

Q2. COTA에서 가장 중요한 코너는 어디인가요?
A2. 1번 코너와 11번 헤어핀이 핵심입니다. 각각 스타트 포지션과 오버테이크의 출발점이기 때문이죠.

Q3. 타이어 전략이 유난히 강조되는 이유는요?
A3. 거친 노면과 긴 랩 길이로 인해 타이어 마모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레이스 막판엔 타이어 관리 능력이 곧 순위로 직결됩니다.

Q4. 날씨가 경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요?
A4. 텍사스 특유의 건조한 기후와 돌풍, 간헐적 비는 그립 변화와 브레이크 온도에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웨더 리딩 능력도 필수입니다.

Q5. F1 팬이라면 이곳에서 어떤 포인트를 주목해야 하나요?
A5. 스타트 직후의 오르막, DRS 존의 추격전, 그리고 피트월 근처의 함성이 COTA만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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