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유찰 이유는

[경제]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유찰 이유는 관련 AI 이미지

국가 AI 컴퓨팅 센터, 민간 참여 부족으로 첫 발부터 ‘좌초’

최대 2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려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이 첫 단계부터 유찰되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 공모 마감일인 30일 기준, 단 한 곳의 응찰도 없어 안타깝게 유찰됐음을 공개했습니다. ✋ AI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주목받은 이번 센터 건립,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I 시대, 필수 인프라 'AI 컴퓨팅 센터'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연산력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요구합니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이러한 AI 핵심 기술 개발의 중심이 될 최신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치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AI를 위한 도로와 연료를 마련하는 셈인데요. 미국과 중국 등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막대한 예산 투자를 통해 앞다투어 관련 인프라를 확충 중입니다.

글로벌 흐름과 비교되는 한국의 도전

미국은 올해 초 690조원에 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중국은 국영 통신사들과 주요 민간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국가 차원의 AI 데이터 연산 환경을 구축하려 했으나, 민간 기업들의 소극적 참여로 인해 시작점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미래 국가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우려를 낳고 있죠. 😟

민간의 소극적 응답, 원인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이번 유찰 사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1. 막대한 초기 투자 부담

최대 2조5000억원이라는 거대한 예산은 장기적인 투자를 우선하는 기업들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규모입니다. AI 생태계의 폭발적인 성장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전망은 밝지만, 현재 시장의 유동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2. 운영 수익 및 관리의 불투명성

AI 컴퓨팅 센터는 기술적 전문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필요한데요. 미래 가능성만으로 민간 기업을 설득하기에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3. 국가와 민간 협력의 부족

미국과 중국은 민간과 국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공공과 민간 간 의사소통 채널의 한계가 민간의 신뢰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유찰을 계기로 보다 민관 협력의 장을 확대하고, SK텔레콤 및 KT 등의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7월 중으로 재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선도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